정부 "美 인수위 단계부터 대북 압박 기조 협의"

정부는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전 인수위원회 단계에서부터 대북 제재와 압박 기조를 유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오늘(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 진영이 "인수위원회와 외교·안보팀 구성 과정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심각성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바탕으로 대북 압박을 한층 강화하고 이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촉구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유관 인사들의 미국 방문을 통해 트럼프 당선자 측 외교·안보 분야 주요 인사들과 협의를 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신 행정부와 협력 관계를 조기에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하고, "한미 동맹, 북핵 문제, 통상·경제 협력 등에 대한 긴밀한 정책 협의와 함께 대미 공공 외교 강화 등 조치들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