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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미국인의 대통령 될 것"…인수위 구성 착수

<앵커>

예상을 깨고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곧바로 정권 인수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조만간 주요 장관들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트럼프는 그동안 막말을 의식한 듯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통합과 화해를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이변의 주인공,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대변한 아웃사이더 대통령 당선자가 대선 승리 연설에 나섰습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거듭 강조하면서 이제 미국의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자 : 이제 우리 모두가 단합된 국민으로 함께 해야할 시간입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미국 총무처가 이번 대선의 승자를 확정 발표하는 대로 인수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정권 인수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안에 대통령 비서실장 등 백악관 보좌진을 발표하고 국무, 국방 장관 등 주요 장관들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내일(11일)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정권 인수인계 절차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와 반목했던 공화당 주류 인사들도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면서 당의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트럼프가 엄청난 정치적 업적을 이뤘다고 치켜세웠고, 밋 롬니 전 대선 후보도 승리 연설대로 실천하기를 바란다면서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92%까지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득표수에서는 클린턴이 오히려 트럼프를 20여만 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16년 만에 다시 표를 많이 얻은 후보와 승리한 후보가 다른 대선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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