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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북적북적 66 : 이은의 '예민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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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나 학교에서 일어나는 성희롱, 강제추행 같은 일들은 성적 문제가 아니라 권력 관계의 문제다. 요즘엔 우월한 지위를 내세워 아랫사람을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힘희롱'이라는 말도 등장했다. 쉽게 말해 자신보다 자신보다 상대적으로 약자인 이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 예의의 문제다. 하급자가 상급자를 희롱하거나 침해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갑으로부터 을을 향해 바생하고, 을은 저항하기 어려우니 자신이 느끼는 불쾌감조차 자기검열을 하는 것이다.

- '예민해도 괜찮아' 中 "

일요일에 찾아 오는 낭독 팟캐스트 '북적북적', 이번 주는 이은의 변호사의 '예민해도 괜찮아'(북스코프 펴냄)을 읽습니다.

이 책의 부제는 '불쾌한 터치와 막말에 분노하는 당신을 위한 따뜻한 직설' 입니다. 대기업에서 상사의 성희롱 문제를 제기했고, 30대 후반에 로스쿨에 들어가 변화가 된 저자는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데이트폭력, 여성혐오, 성차별에 '노'라고 말할 것을, '내가 예민한 건 아닐까'하는 자기 검열을 버릴 것을 당부합니다. 또 이런 폭력과 차별의 기저에 흐르는 갑을 관계를 꼬집습니다.

최근 어마어마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뭘 해도 울화가 치밀고 허탈한 게 사실이지만, 이 엄청난 사건에 묻혀 잊혀지는 일들도 있습니다.

잇따라 폭로가 터져 나왔던 성희롱, 성추행도 그 중 하나일 겁니다.

남녀 상관 없이 누구나 언제든 '피해자', '가해자', '목격자'가 될 수 있는 이 문제에 대한 속시원한 조언, 들어보세요.

* 낭독을 허락한 출판사 '북스코프'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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