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풍과 물 폭탄을 동반한 태풍 '차바'가 제주와 남부 지방을 강타했습니다. 지난 2003년 매미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 폭격 맞은 듯 쓰러진 건물…태풍 피해 속출
2. 울산 태화강엔 14년 만에 홍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4개 하천이 범람하면서 많은 차량이 물에 잠기거나 떠내려갔고, 곳곳이 침수돼 도심이 한때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 태풍에 도심 마비된 울산…공포에 떤 시민들
3. 최고 660㎜의 폭우가 쏟아진 제주에서도 일부 하천이 범람하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순간 초속 50m가 넘는 강풍으로 풍력발전기가 파손되고 5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 "차가 없어졌네"…'나리' 악몽 재현한 제주
4. 부산 경남 해안가에선 해일성 파도가 덮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해운대 마린시티 도로도 거대한 파도가 덮쳐 운행 중이던 차량이 파도에 휩쓸렸고, 상가 건물과 도로가 파손됐습니다.
▶ 파도에 난타당한 마린시티…"쓰나미 오는 줄"
5. 태풍은 지난달 강진이 덮쳤던 경주에도 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60대 남성이 실종됐고, 차량 수십 대가 침수됐습니다.
▶ 또 한 번 놀란 경주…지진 이어 태풍 피해도
6. 신경주역과 울산역 사이 전력선 위에 도로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KTX 경부선 운행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한 열차는 터널 안에서 멈춰 승객들이 3시간 가까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 터널에 갇혀 3시간 '덜덜'…KTX 운행 차질
7.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대표부 소속 주요간부가 지난달 말, 가족과 함께 탈북해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간부는 보건 1국 소속으로 김정은 일가의 건강 문제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베이징서 北 간부 탈북…"김정은 건강 담당"
8. 용인에서 또다시 대형 트럭이 버스 정류장을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번엔 냉장 탑차가 정류장을 덮쳐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 또 트럭이 버스정류장 돌진…시민 7명 사상
9. 자동차사고 한두 번 냈다고 보험사들이 차량 보험 가입을 거부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값비싼 보험에 들 수밖에 없는 문제점 취재했습니다.
▶ 사고 2번에 가입 거부…너무한 '보험료 폭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