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 이용객이 늘면서 낚시어선 사고도 증가세를 보였다.
가을 낚시철에 사고가 빈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낚시어선 이용객은 2013년 205만 명에서 지난해 281만 명으로 37% 늘었고 낚시어선 사고는 2013년 77건에서 2015년 206건으로 176% 급증했다고 22일 밝혔다.
3년간 낚시어선 사고는 모두 369건이며 월별로는 최성수기인 10월이 55건(15%)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고 유형을 보면 기관고장이 156건으로 75%를 차지했다.
나머지 25%는 승객이 대피해야 하는 충돌, 침몰, 좌초, 화재 등이었다.
이런 사고는 10t 미만의 소형선박에 많은 인원이 타는 낚시어선의 특성에 따라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안전처는 안전운항을 위해 선장은 승객 신분증을 확인해 승선명부를 작성하고 낚시 금지구역에는 절대 접근하지 않아야 하며 기상악화 때는 무리한 출조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승객은 안전운항을 위한 선장의 지시에 따라야 하고 출항에서 입항까지 구명조끼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안전처는 "낚시어선 사고가 가장 많은 10월 한 달 동안 현장단속을 강화해 미등록 영업과 출입항 미신고, 허위 승선명부 작성, 음주운항 등을 사전에 방지해 사고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