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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북적북적 59 : 무라카미 하루키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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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듣는 뉴스룸'의 일요일 낭독코너 '북적북적', 이번 주는 조지현 기자가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이영미 옮김. 문학동네)를 읽습니다.

하루키가 1995년부터 2015년까지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쓴 에세이 열 편이 담겨 있는 이 책을 읽다 보면, 하루키와 함께 진짜로 그 곳을 여행하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은 책 제목이기도 한 '라오스'여행기, '거대한 메콩 강가에서'의 도입부를 낭독합니다. (원래 다른 부분도 읽을 계획이었는데, 북한이 갑자기 핵실험을 하는 바람에- 녹음이 금요일이었습니다- 녹음 시간이 부족해서 조금만 읽고, 다음주에 이어서 읽어드릴 예정입니다.)

오늘 읽은 부분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라오스에 가기 위해 베트남을 경유하는 하루키에게 한 베트남인이 이렇게 묻습니다."왜 하필 라오스 같은 곳에 가시죠?" 이 질문에, 하루키는 이렇게 씁니다.

<자,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단 말인가? 좋은 질문이다.

아마도. 하지만 내게는 아직 대답할 말이 없다.

왜냐하면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지금 라오스까지 가려는 것이니까.

여행이란 본래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 '거대한 메콩 강가에서' 中 >


* 낭독을 허락해주신 출판사 '문학동네' 측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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