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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아직도 버젓이 팔리는 '가습기 살균제' 물티슈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작성 2016.09.09 15:33 조회 재생수9,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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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입니다. 이번에는 아기용 물티슈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아기용 물티슈가 계속 팔리다가 적발이 된 건데, 적발 된 건 한참 전인데 계속 팔다가 문제가 된 거죠?

<기자>

원래 못하게 했던 거죠. 소비자원이 27개 아기용 물티슈 종류를 모아서 조사를 해봤는데, 사실 대부분은 괜찮습니다. 너무 놀라실 필요는 없는데, 딱 한 제품에서 문제의 성분이 나왔어요.

이 제품만 거르시면 될 것 같은데, 이름을 밝히지 않으면 다른 제대로 만든 제품들이 오히려 피해를 보기 때문에 밝히고 넘어가겠습니다. 맑은느낌이라는, 지금 보시는 이 제품인데,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저 파란색 봉지에서 일단 성분이 나왔으니까 저런걸 혹시 집에서 쓰고 있는지 확인을 해보셔야 될 것 같고요, 양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어쨌거나 금지가 된지 1년이 지났는데 지금 고치질 않았습니다.

아이들 피부가 약한데 거기다가 그냥 이렇게 바르는 정도가 아니라 싹싹 비비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되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게 의사 선생님의 얘기입니다. 얘기를 한 번 들어보시죠.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

[김형섭/피부과 전문의 : 고농도에 노출됐을 때 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고농도가 아닌 경우에도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있다든지 피부 장벽이 망가져 있으면 피부에 피부염이나 기타 문제를 일으킬수있습니다.]

이거 못지 않게 또 논란이 된게, 좀 비싼데도 고급이라고 굉장히 어머니들이 많이 사서 쓰는 물티슈가 있는데, 이름은 몽드드라고 합니다. 이건 세균이 기준보다 4천 배 넘게 검출이 된건데 워낙 많이 팔린 제품이라 어머님들이 신경 많이 쓰신것 같아요.

[박유연/세균 검출 브랜드 사용 : 아기를 위한거잖아요 고르고 골라서 샀단 말이에요. 그래서 좀 화가 나죠. 되게 믿을 만한 곳이라고 생각을 해서 샀거든요.]

이 회사는 대부분 제품은 문제가 없고 딱 하루 만든 제품에서 문제가 생긴거다, 다 바꿔주겠다고 발표를 했지만 어머니들이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이 부분 신경을 많이 썼어야 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좀더 꼼꼼하게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얼마 전에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 팔리고 있다 말씀드렸는데, 그때 취재했던 것 보다 사실은 더 많이 있다면서요?

<기자>

그때는 저희가 16개를 찾았는데, 그 뉴스를 보고 식약처에서 약 2000가지 넘게 뒤져봤거든요? 결국은 60가지가 나왔습니다.

국산이 열 여덟 종류, 수입이 42종류인데, 국산은 대부분 머리에 바르는 젤이나 영양제 용도였지만, 수입은 남자 스킨 같이 얼굴에 직접 바르는, 그래서 코로도 들어갈 수 있는 제품도 꽤 됐습니다.

이걸 어떻게 피할 수 있냐, 대책이 좀 약한데 아까 말씀드린 가습기 살균제 성분 들어간 아기용 물티슈도 방송 들어오기 전까지 확인했는데 어제 발표를 했는데도, 지금도 인터넷에서 계속 팔리고 있습니다.

[최윤희/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대리 : 지금 저희가 제조업체 그리고 해당 제조판매업자들한테 회수조치를 공고를 했고요 이제 각 업체들에서 자발적으로 회수 조치 진행 중에 있습니다.]

자진 회수만 맡겨서 이게 될 일인가 싶은데,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쇼핑몰 같은데도 협조 공문 보내고 적극적으로 이걸 막아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