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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시멘트 장벽' 속의 프랑스 휴양지

여름 휴가를 가지 못한 시민들과 파리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센 강변 도로에 마련된 파리 플라주, 인공모래 사장입니다.

올해로 15년째를 맞는데, 예년과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경찰들이 플라주 주변을 돌며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플라주 입구에는 경찰 차량이 막아 서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니스 해안 산책로에서 트럭 테러가 발생한 이후 테러 대책이 강화된 것입니다.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은 강화된 보안 검색이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샤이네/관광객 : 보안이 강화돼 많은 사람이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보우존/파리 거주인 : 여기 오는데 많이 망설이게 됩니다. 오늘 왔는데 분위기가 많이 차분해진 것 같습니다.]

니스테러 이후 취소 얘기까지 나왔던 파리플라쥬는 대신 테러에 대비한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달고/파리시장 : 니스와 같은 차량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시멘트로 차량 통제 장벽을 설치했습니다.]

파리 플라주는 오는 9월 4일까지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긴 여름휴가를 위해 1년을 일한다는 유럽인들, 최근 잇따른 테러와 범죄로 이래저래 힘든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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