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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경찰출동·차량통제까지…'오리가족 이사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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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0일, 경남 창원시 도심에 흰뺨검둥오리 어미와 새끼 11마리가 나타나 경찰이 차량을 통제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이 흰뺨검둥오리 가족이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달 26일, 낙동강유역환경청 앞 연못으로, 어미 오리는 이곳에서 11마리의 새끼를 낳았습니다. 이후 약 400m가량 떨어진 경남도청의 생태연못으로 이사했다가 더 넓고, 먹이가 많은 창원천으로 이동한 겁니다.

이날 오후, 어미 오리는 새끼 11마리를 모두 데리고 도청광장을 지나 도립미술관 앞 도로 한복판으로 나왔습니다. 오리가족을 발견한 도청 직원들은 현장에서 경찰과 함께 오리가족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차량 통제를 도왔습니다. 새 보금자리인 창원천은 경남도청에서 불과 1km 남짓한 거리지만, 어린 새끼 오리 11마리와 함께 이동하느라 약 1시간에 걸친 대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가 경찰부터 시민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응원한 오리가족의 이사 대작전을 보내드립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어아름 / 편집: 박선하 / 화면제공 : 경남지방경찰청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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