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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민주주의회복특위 설치…'저격수 전면배치'

더불어민주당이 당내에 '민주주의회복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법조계 출신과 국정원 출신 의원들을 대거 배치했습니다.

더민주 송옥주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총선 공약인 국민 인권보장과 민주주의 회복을 관철시키기 위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팀장은 판사 출신인 박범계 의원이 맡게 됐고 경찰대 교수를 지낸 표창원, 국정원 인사처장을 지낸 김병기, 변호사 출신인 진선미 금태섭 박주민 백혜련 이재정 의원 등이 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박범계 의원은 민주주의와 관련된 인권, 권력기관, 부패방지 문제 등에 대한 당론을 잘 집대성해 정기국회에 입법화하는 걸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출신이자 박근혜 대통령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의원은 합류하지 않았습니다.

더민주가 특위를 만든 건 20대 국회의 정치적·이념적 분야에서 여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읽힙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 회복을 명분으로 20대 국회에서 금품수수 및 공금횡령 검사에 대한 징계시효를 폐지한 검사징계법 개정안과 전관예우를 금지한 변호사법 개정안, 테러를 빙자한 인권침해를 막기위한 테러방지법 개정안, 국정 역사교과서 금지법 제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더민주는 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미 위원장을 맡고 있는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에 박영선 의원을 추가로 임명했습니다.

이어 당내 네트워크·디지털 전략을 총괄하고 온라인 소통 활성화를 책임질 디지털소통본부장에 최명길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조만간 발족하는 공정언론특위 위원장은 향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더민주 간사 의원이 겸직하기로 하고 총괄간사에 김성수 의원을 선임했습니다.

박영선 위원장과 최명길 본부장, 김성수 총괄간사는 모두 MBC기자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더민주는 또 당내에 서민주거TF를 발족하고 산하에 주거공급소위, 주거안정소위, 복지소위를 두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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