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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F 이틀째…'초기술 사회' 인간의 가치를 묻다

<앵커>

관계의 진화를 주제로 개막된 서울디지털포럼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20일)은 인간의 본성을 연구해온 하버드 대학 스티븐 핑커 교수 등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 기자>

이틀째를 맞은 서울디지털포럼은 초기술 시대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가치를 묻는 질문으로 시작됐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일상으로 들어온 지금, 우리가 놓쳐서는 안되는 가치가 무엇인지, 지향해야 하는 공동체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를 놓고 세계적인 석학들의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스티븐 핑커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인류 역사에서 폭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며 이것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SNS 등 인터넷 기술이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 능력을 높여 우리 사회의 폭력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티븐 핑커/미국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디어를 이용해 다른 나라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면 (폭력의 감소 측면에서)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오늘 포럼에서는 뇌종양으로 숨진 어린 아들을 주인공으로 게임을 만들어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준 라이언 그린, 라디오에서 10년째 컬투쇼를 진행하고 있는 컬투도 무대에 올라, 사람들과 공감하고 관계를 맺는 방법을 강연합니다.

또 하버드 니먼 재단 관계자 등 세계 미디어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기술의 도입과 미디어의 변화, 그리고 소통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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