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뱀 뜯어먹고 멍석말이 당하고…독기 품은 한류스타 장근석

뱀 뜯어먹고 멍석말이 당하고…독기 품은 한류스타 장근석
일본을 휘어잡은 '근짱' 장근석(29)의 몸을 던지는 열혈 연기가 최근 화제입니다.

장근석은 SBS TV 월화극 '대박'에서 진흙밭에 구르고 똥통에 빠지고 멍석말이를 당한 데 이어 심지어 살아있는 뱀을 이빨로 뜯어먹는 열연을 펼쳤습니다.

그중 압권은 살아있는 뱀을 이로 물어뜯어 먹는 장면.

장근석의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실제 독사 두 마리를 준비했고, 현장에서 독사의 이를 모두 뽑았다"면서 "그럼에도 너무 긴장된 촬영이었지만 장근석은 전혀 망설임 없이 살아있는 뱀을 이로 물어뜯었다"고 전했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장근석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의욕을 보이며 촬영을 했지만, 실제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광경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장근석의 열연이 대단했다"고 덧붙였다.

장근석은 이미 아시아에서 유명한 한류스타로 자리잡았고, 일본에서는 콘서트만으로 매년 수만명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번 드라마다에서 기존의 '예쁜남자'의 이미지를 벗고 초심으로 돌아가 어떤 설정이나 상황도 마다하지 않고 연기로 표현해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대박'의 제작발표회에서 "20대 후반까지 제가 '꽃미남 배우'에 머물지 않았나라는 의심을 스스로 항상 했다. 대길이를 통해서, 나이 서른이 된 배우의 첫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 지금까지의 것을 다 버리고 저에게 새로운 것을 입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SBS TV 월화극 '대박'은 그렇게 독기를 품은 한류스타 장근석의 절치부심을 화면 가득 클로즈업하며 새로운 사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박'은 숙종의 아들이자 영조의 형인 왕자가 태어난 직후 죽었다는 기록에 상상력을 발휘한 사극입니다.

드라마는 이 왕자가 태어난 직후 궁 밖으로 버려졌고, '왕이 될 운명'을 타고난 범상하지 않은 사주로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기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6회까지 방송된 현재 대길은 화살이 빗겨가 살아났고, 칼에 찔리고 팔다리가 부러진 채 절벽 아래로 떨어졌는데도 살아났으며, 산중에서 호랑이를 만나서도 목숨을 부지했습니다.

'대박'은 장근석의 이름값으로 일본에 회당 15만 달러(약 1억7천500만원)에 선판매됐습니다.

총 24부작으로 드라마 전체 판매가는 360만 달러, 약 42억 원에 달해 '태양의 후예'보다 높습니다.

장근석이 '미남이시네요'에 이어 다시한번 '대박'으로 대박을 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