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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북적북적 37: '인문학자와 자연과학자의 꽃으로 세상을 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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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보도국이 만드는 팟캐스트 '골라듣는 뉴스룸'의 일요일 낭독코너 '북적북적', 이번 주는 '인문학자와 자연과학자의 꽃으로 세상을 보는 법'(이명희 정영란 지음, 열림원 펴냄)을 소개합니다.

봄꽃이 피어나는 요즘, 이 책은 주변의 꽃을 그리고 우리 삶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게 합니다.

화려한 표지도 대대적인 마케팅도 없었기에 많이 알려진 편은 아니지만, 한 번 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입니다.

저자 이명희씨는 프롤로그에서 '꽃은 누가 알아주든 못 알아주든 자신의 계절에 맞게 꽃을 피우고 소명을 다한다.

이 책에서 우리는 피어난 꽃 뿐 아니라 지고 난 꽃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려 한다.

꽃 중에 제일은 분명 사람이다.' 라고 말합니다.

오늘은 봄꽃인 '매화'와 '목련', '산수유'와 봄꽃은 아니지만 신비로운 '무화과'에 대해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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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문장들>

"잎을 내어 광합성을 하기 전에 생식기관인 꽃을 먼저 피운다는 것은 종족번식을 우선순위에 두고 성장을 후순위로 미루는 것이다. 다른 나무들과 경쟁을 피하는 식물의 전략인 셈이다."

"약 1억년 전 목련은 백악기 시대에 최초의 꽃 피는 속씨식물로 등장했다. 식물세계의 빅뱅이었다. 이 시기는 벌이나 나비가 나타나기 전이었다. 목련을 찾은 곤충은 벌이나 나비들의 선배 격인 딱정벌레들이었다...(중략).. 이에 목련은 암술과 수술을 견고하게 만들고, 펼친 꽃잎은 딱정벌레가 머물 수 있도록 위를 향하게 만들었다. 또한 나비나 벌이 좋아하는 꿀을 형성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딱정벌레가 꿀보다 꽃잎을 먹는 곤충이기 때문이다."

** 낭독을 허락한 출판사 '열림원' 측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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