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골룸] 북적북적 35 : 제리 카플란 '인간은 필요없다'

▶ 오디오 플레이어를 클릭하면 휴대전화 잠금 상태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오디오 플레이어로 듣기


SBS 보도국 팟캐스트 '골라듣는 뉴스룸'의 일요일 낭독코너, 이번 주는 '인간은 필요없다'(제리 카플란 지음, 한스미디어)를 소개합니다.

'인간은 필요없다'는 유명한 유튜브 동영상 'Humans need not apply'에서 제목을 따온 책으로, 부제는 '인공지능 시대의 부와 노동의 미래'입니다.

지난 한 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으로 인공지능의 능력과 앞으로의 전망에 관심이 고조됐죠.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의 '일'은 어떻게 바뀔지 전망합니다.

그리고 기술의 진보가 인류 모두의 행복을 '자동적으로' 가져오지는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새로운 부'를 어떻게 분배할지 고민합니다.

< 책 속의 문장 >

컴퓨터 학자 에츠허르 데이크스트라가 남긴 말 중에 이런 구절이 있다.

"기계가 생각을 할 수 있느냐고 묻는 것은 잠수함이 항해를 할 수 있느냐고 묻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성 친구를 소개해 주는 웹사이트나 잔디를 깎는 로봇이 사람과 똑같은 방식으로 일을 수행하는지 여부는 상관이 없다.

그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보다 주어진 일을 더 빨리, 정확하게, 더 적은 비용으로 해낸다는 점이 의미 있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미래는 자산 대 사람의 투쟁이 될 것이다.축적된 자원이 건설적인 목표를 위해 쓰이거나 생산적으로 이용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같은 추세라면 수혜자는 소위 상위 1퍼센트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그런데 누가(또는 무엇이) 그 자산을 소유할 수 있는가를 주의 깊게 다루지 않으면, 고대 이집트에서 독재 통치자 개인의 기분을 맞추려고 전 사회 자원을 피라미드에 쏟아 부었듯이 그 1퍼센트의 수혜자가 0퍼센트로 줄어들 가능성도 실제로 있다.


- '인간은 필요없다' 中

*** 낭독을 허락한 출판사 '한스미디어'에 감사드립니다.

▶ <골룸: 골라듣는 뉴스룸>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아이튠즈'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PC로 접속하기
- '팟빵' 모바일로 접속하기
- '팟빵' 아이튠즈로 접속하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