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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아름답고 역사적인 대국, 최선 다했다"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의 마지막 대국을 외신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AP통신은 "5번째 대결은 마지막까지 접전이었다"며 이세돌이 최선을 다한 가장 멋진 경기였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세돌이 투지 넘치는 정신을 보여줬지만 근소한 차이로 결국 패배했다"며 "전체적으로 4-1로 졌지만 아름다운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바둑 전문가인 크리스 가록의 말을 인용해 "아름답고 역사적인 경기들이었다"고 전했습니다.

AFP통신도 "'세기의 대결'로 불린 대국을 수많은 사람이 지켜봤다"며 "'인간 대 기계'의 승부가 전 세계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류와 인공지능의 바둑 승부에서 인공지능이 승리한 것을 두고서는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AFP통신은 알파고의 승리는 직관력을 갖춘 새로운 형태의 인공지능을 개발했다고 자랑한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의 주장에 정당성을 부여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AP통신은 5차례 대국 가운데 4차전을 이세돌 9단이 승리한 것을 언급하며 "기계가 전지전능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 경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화통신도 이세돌이 알파고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대국을 펼쳤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인류를 능가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전문가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세돌 9단은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마지막 대국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해 최종 전적 1승 4패로 이번 대결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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