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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세기의 대국…"알파고·이세돌 모두 승리"

막내린 세기의 대국…"알파고·이세돌 모두 승리"
"알파고는 정말 신에 가까울 정도로 바둑을 잘 뒀고 이세돌은 그런 대단한 상대에게서 1승을 거둔 위대한 기사다. 이번 대국을 계기로 이세돌과 알파고, 바둑 모두 이겼다."(네이버 닉네임 'Best_99')

지난 일주일 동안 우리 사회를 뒤흔든 '세기의 대국'이 15일 저녁 드디어 막을 내리자 온라인에서는 만감이 교차하는 분위기였다.

누리꾼들은 '인류 대표' 이세돌(33)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패한 데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이 9단을 격려했다.

네이버 닉네임 'CRI'는 "이세돌 사범님이 끝까지 최선을 다 해줘서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닉네임 '레알'은 "진짜 아쉽다"면서 "그래도 이세돌 선수 수고했다"고 밝혔다.

트위터 아이디 'charisclinic'은 "이세돌 기사 보는 내내 안쓰러웠는데 정말 애썼다"면서 "아쉬움은 있겠지만 값진 1승이었다"고 평가했다.

누리꾼들은 체력에 한계가 없는 인공지능과 5시간 접전을 벌인 이 9단의 정신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네이버 닉네임 '단감'은 "대체 저 길고 긴 시간 (버티다니) 대단하다"고 추켜세웠고, 아이디 'gree****'도 "알파고를 이겼던 일요일 대국보다 끝까지 집중했던 오늘이 더 감동적이다. 이 9단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세기의 대국'을 계기로 급증한 바둑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트위터 아이디 'seonyeong_love'는 "이세돌 9단 고생 많았다"면서 "앞으로도 바둑에 많은 관심과 사랑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9단은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5국에서 알파고와 5시간여의 혈투를 벌였으나 280수 만에 패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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