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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커제 "나도 질 가능성 매우 커…두렵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국'이 결국 인공지능의 승리로 끝난 것을 지켜본 '중국 최강고수' 커제 9단은 같은 조건이면 자신도 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토로했습니다.

커제 9단은 오늘(12일) 경기가 끝난 뒤 알파고의 바둑은 거의 완벽했고 거의 실수한 곳이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커제는 그러면서 알파고가 약간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은 커제가 지난 9일 알파고가 자신을 이길 수는 없다고 글을 올렸던 것을 거론하며 커제가 약간 동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커제는 이세돌 9단에 대해 싸움을 거는 게 아주 강렬했지만 공격이 알파고에 의해 와해된 뒤 매우 불리한 국면이 전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커제는 본인이 알파고와 대결할 경우, 세밀한 작전계획을 세우겠다면서 자신은 여전히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알파고가 끊임없이 학습하기 때문에 모든 인류가 패배하는 건 머지않은 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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