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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6명 "채용시 주민번호 요구 여전"

구직자 10명 중 6명 "채용시 주민번호 요구 여전"
2014년 8월 법 개정 이후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 주민번호를 요구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채용시장에서 응시자에게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는 관행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가 구직자 60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8.9%가 입사지원 시 주민번호를 요구받은 적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소기업이 68.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견기업이 49.9% 그 다음으로 대기업과 공기업 순이었습니다.

주민번호 기재란을 두는 방식이 가장 많았고, 아예 주민등록등본 제출을 요구하거나, 입사지원 페이지 접속 시 주민번호 입력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응답자의 66.5%는 기업의 동의절차가 없었다고 말했고, 이런 주민번호 요구에 72.4%가 불쾌감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응답자의 96.6%가 주민번호를 기재했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기재하지 않으면 지원이 불가능했단 답변과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웠단 응답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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