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위를 받고도 경제활동에 뛰어들지 않는 인구가 15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 조사결과 작년 대졸 학위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334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4.7% 증가했고, 지난 2000년 159만2천명보다 2배 가량 늘어났습니다.
또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대졸 이상 비율은 20.8%로 2000년보다 9.5%포인트 늘어난 걸로 나타났습니다.
초졸 이하나 중졸, 고졸 출신 비경제활동인구는 최근 2년간 감소하거나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에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만 늘면서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대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된 걸로 풀이됩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졸 이상 가운데 전문대 졸업생보다 일반 대학을 나온 졸업생들이 비경제활동 인구로 내려앉은 경우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