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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보험 다이어트' 했더니…한 달에 6만 원 절약

<앵커>

친절한 경제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웬만한 보험 하나씩은 다들 들어두셨을 텐데, 하나가 아니라 보통 두세 개, 서너 개씩 들어두신 분들도 많이 계실 겁니다. 문제는 이런 보험들이 보장 내용이 다들 겹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거에요.

<기자>

아는 사람들이 들어달라고 해서 하나 들어줬는데, 들 때 잘 내용을 안 보고 들었다 나중에 살펴보면 이미 있는 보험들하고 이것저것 겹치는 것들이 굉장히 많아서 돈이 두 배, 괜히 쓸데없이 나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특히 불필요한 내용이 들어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보험도 다이어트라는 게 필요합니다. 정리를 좀 해줘야 돼요.

실제로 한 40대 남성의 경우를 저희가 한 번 찾아봤는데, 이분입니다. 보험 다이어트를 해봤더니 저축성 보험료, 나중에 원금 받는 이런 걸 줄이고 대신 암 같이 큰 문제가 생겼을 때 더 보장받는 방법으로 했더니 매달 내는 보험료가 저렇게 6, 7만 원씩 내려갑니다.

종신보험 같은 거랑 운전자보험 따로 드는 이런 경우들도 있는데, 이것도 몇만 원을 아낄 수 있는 팁이 있다고 그래요. 이제 전문가가 얘기를 해주실 겁니다. 저런 방법 여러 가지를 이용을 하면 보험료를 아낄 수가 있어요.

[이병우 부장/자산관리회사 : 운전자 보험 같은 경우에는 따로 이렇게 DNS 전자 보험만 가입을 하시는 것 보다는 기존 보험에다가 운전자 특약을 내면은 훨씬 저렴하게 가입을 할 수 있거든요. 지금 운전자 보험으로 매달 4만 원 정도 내고 있는데 이것을 운전자 특약으로 구성을 한다면 4천 원, 5천 원 정도로 구성 될 거 같아요.]

많이 줄죠. 보험 자체에 있어서 여러 가지 내용들이 있는데 그걸 뺄 건 빼고 줄일 건 줄일 수가 있습니다. 나중에도. 이걸 좀 활용하시면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네, 듣고 나니까 저도 하고 싶은데 문제는 개인이 이걸 자기가 들어있는 보장 내용을 다 파악한다는 게 쉽지가 않거든요. 어디서 도움받아야 되나요?

<기자>

이런 걸 해주는 재무설계 회사가 있고요, 본인이 들어있는 보험사에 가서 무료로 상담을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 이야기는 보험 들 때부터 내가 얼마를 버는지 생각하고 들라고 조언을 해요. 이 얘기도 한 번 들어 보시죠.

[이숙연 부장/자산관리 회사 : 본인이 소득에 맞게끔 준비를 하셔야 하는데 대부분이 그렇게 준비를 하지 않고, 그냥 상품만을 상담하다 보니까 과한지 어떤지를 모르고 보험료가 굉장히 많이 나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소득대비 7%에서 10% 이내로 가입을 하시는 게 굉장히 유리하죠.]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새로 보험들 들라고 권유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까 상담을 한 군데 말고 두세 군데 정도 들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19일)부터 편해지는 서비스가 또 하나가 생깁니다. 이게 이사 가거나 했을 때 주소가 바뀌잖아요. 이런 거 본인이 거래하는 은행이나 카드회사에 일일이 다 전화해서 바꿔줘야 됐었는데 오늘부터 싹 다 바뀐다면서요? 한번에.

<기자>

한 군데만 가면 됩니다. 자기가 원하는, 자기가 보통 거래하는 은행이건 보험이건 카드회사건 한 군데만 가면 돼요. 지점에 가서 "제가 주소가 바뀌어서 바꾸러 왔습니다." 이렇게 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3월부터는 인터넷으로도 편하게 신청이 가능하고요. 집하고 회사 주소만 가능하고, 전화번호는 안 바뀌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는지 좀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창구를 가셔서 주소가 바뀌어서 한 번에 바꾸러 왔다고 얘기를 하시면 신청을 받은 다음에 금융회사 전체 전산망에 한 번에 올립니다.

그럼 다른 금융회사들이 알아서 바꾼 다음에 7일 안에 끝나면 문자로 알려줘요. 이사를 앞으로 할 분들은 물론이고 이미 주소가 바뀐 사람도 신청하면 바꿀 수가 있기 때문에 오늘 한 번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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