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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홍문종" 유승민 당론 위배 행위…"

* 대담 :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 한수진/사회자:
 
여당에서도 총선을 둘러싼 계파간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새누리당은 이미 7번의 공천특위와 의원총회를 거쳤지만 친박계와 비박계가 공천룰의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국 최고위원회로 공을 넘겼습니다. 잠시 후 9시부터 최고위원회의가 열릴 예정인데요. 친박계와 비박계 과연 합의를 이룰 수 있을까요? 친박계 핵심 의원으로 꼽히는 분이시죠. 홍문종 의원 연결해서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안녕하세요. 홍문종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잠시 후 최고위원회도 열리는데요. 공천룰 이번 주 내로 합의가 가능할까요?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합의해야 되겠죠. 선거라고 90여일밖에 안 남았는데 아직도 공천룰 가지고 합의를 안 하면 안 되겠죠. 우리 의원님들이나 당원들 압력이 대단하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빨리 합의를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한수진/사회자:
 
결선 투표 조건 또 가산점 범위, 현역의원 평가 이 세 가지 쟁점이 끝내 합의를 못 이루고 있는 상황인데 한 마디로 반대 핵심은 신인에게 유리하고 현역에게 불리하다,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신인에게 유리해서 그야말로 가능성이 있는 신인들이 많이 저희 당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현역 의원을 물갈이하는 공천 학살이다. 비박계 의원들이 이런 속내가 숨어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모르겠습니다. 공천이라는 것이 지금은 우리가 일종의 국민들에게 공천을 맡기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방법을 동원한다고 해도 이른바 현역 의원들을 학살한다든지 그러기는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싶고요. 중요한 건 공천룰을 하는데 있어서 정말 모든 당원들이 받아들이고 또 국민들이 보기에 이건 정말 공정하다, 이런 룰을 만들 수 있도록 제가 보기에는 그것이 말씀하신대로 친박이 됐건 비박이 됐건 도와주고 우리 어떤 계파나 어떤 특정 집단의 눈에 맞는 눈높이에 맞는 룰이 아니라 국민들이 보기에 눈높이에 맞추는 그런 룰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현역에게 불리하다. 불만이 있어도 이건 불가피한 측면이 크다는 말씀이신가요?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국회에 대한 불신이 심각하거든요. 지금 있는 그대로 국회의원 교체론이 지금 60% 70% 심지어는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80%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만은 국민들의 목소리에서 귀를 닫고 그렇게 하지 않겠다. 우리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우리는 우리 마음대로 공천하겠다, 현역의원을 공천하겠다, 이런 고집을 자꾸 국민들하고 유리된 판단 기준을 가지고 공천룰을 결정하면 그 다음에는 국민들로부터 역풍을 맞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마침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있던 지난 금요일에 최경환 부총리와 서청원 의원 비롯한 친박 핵심 의원들 한 자리에 모이셨던데요. 같은 날 모임이 있던 거 두고 지금 정치권에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네요?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너무 정치적으로 의미를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최경환 부총리가 오랫동안 정부에 와서 일하고 있다가 이제 돌아와서 당에서 같은 동료의원으로서 일하게 돼 있기 때문에 그런 오랫동안 적조했고 여러 가지 한담을 나눌 시간이 없었다 해서 덕담 나누는 수준으로 그동안 있었던 근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그 정도 수준이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덕담 정도였다?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 한수진/사회자:
 
공천룰에 대한 이야기도 당연히 나오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그냥 우리 차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 보통 의원들끼리 나눌 수 있는 그런 의견을 서로 교환했던 정도지 뭘 어떻게 하자라든가 뭐를 어떻게 바꿔야 한다든가 그런 식의 구체적인 계획과 또 우리가 무슨 작전을 가지고 만난 것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건 전혀 아니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또 이 멤버들이 바로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 지난해 연말에 말이죠. 비공개 만찬 갖기도 했던 그 친박 핵심 의원들 아니세요. 그래서 대통령 의중을 반영한 모임이 아니냐 그런 시각도 있습니다?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공천룰이 당에서 정하는데 있어서 국민들하고 눈높이에 맞지 않는 그런 결과들을 그런 결정을 한다 그렇게 되면 저희들이 정치인들이기 때문에 모여서 이런 저런 걱정도 하고 또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나름대로의 저희의 안도 제시하고 그럴 텐데 그날은 결단코 그런 모임이 아니었고 오래간만에 복귀한 우리 최 부총리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일상적인 수준에서 덕담 수준에서 나누는 그런 자리였다 이렇게 생각하셔도 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총선 필승 전략을 논의했다는 보도도 있던데요?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그런 건 아닙니다.
 
▷ 한수진/사회자:
 
전혀 없어요?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네. 아니 뭐 국회의원들이니까 총선 이야기를 왜 안 했겠습니다만 총선 필승 전략을 얘기했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새누리당이 어제 첫 번째 인재 영입 발표했던데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당이라는 것은 외연을 확대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거고요. 많은 분들을 저희가 좋은 분들을 영입하는 게 중요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항상 주장하는 것처럼 국민들 보시기에 새누리당이 이런이런 사람은 부족하지 않나,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소외 지역도 있고요. 사회적 약자도 있고요. 여성, 청년을 비롯해서 우리 새누리당에 지금 현재 새누리당을 대표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의견을 넣어주고 있는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그동안은 혹시 새누리당에서 의견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저런 사람들의 의견을 그동안 새누리당에서 듣지 못하지 않았을까 하는 부류에 있는 사람들을 영입하는 것이 제가 보기에는 인재영입의 기본적인 우리의 자세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 측면에서 보면 어제 1차로 발표된 분들은 결이 많이 다른 분들 같은데요. 이분들 3,40대 젊은 분들은 맞는 것 같은데 변호사분들 전문가들인 것도 맞는 것 같고. 그런데 종편 채널이 자주 나오는 분들이시잖아요?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인재 영입은 선거 기간 동안 계속 해야 하고 앞으로 대선을 생각해서 해야 되겠죠. 그래서 하여간 그분들이 어떤 직종이 됐건 그분들이 오는 것에 대해서 저희가 제한을 둔다든지 아니면 차별한다든지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만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조금 아쉬운 점이 있는데 처음 시작한 거고요. 앞으로 계속 해나가겠다고 대표님께서 말씀하시고 해서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다려 보시죠.
 
▷ 한수진/사회자:
 
친박계 쪽에서 생각하는 이번 총선의 영입 인물들은 주로 어떤 분들일까요?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글쎄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소외 지역, 사회적 약자, 여성 그 다음에 청년 이런 분들을 중심으로 새누리당에 많은 의견을 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부류에 속하는 분들이 제가 보기에는 영입 대상이 이뤄져야 한다. 그런 데 공을 들여야 하지 않을까.
 
▷ 한수진/사회자:
 
그런 면에서 어제 발표된 분들은 아쉬움이 큰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진박 교체설이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지역구 대구 달성을 비롯해서 곳곳에서 지금 나오는 얘기들인데 이게 현실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인위적인 교체라든가 이런 건 어렵겠죠. 그리고 국민들이 느끼는 현재 새누리당의 모습 또 대통령께서도 당원이 한 분이시고 유력 당원 아니십니까. 당 대표나 이런 걸 맡고 계시진 않습니다만. 대통령께서 느끼시는 앞으로 임기 말에 어떤 분들이 정치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새누리당을 앞으로 어떤 분들이 이끌어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왜 안 하겠습니까. 그러나 인위적으로 할 수는 없는 거고요. 국민들이 이런 분들이 새누리당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고 대한민국 정치에 꼭 필요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을 모시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닌가 싶고 이런 분들이야말로 새누리당과 정치를 새롭게 할 사람이다, 라고 설득할 수 있는 분들 그런 분들이 저희 당에 들어와야 되고 공천을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후보 교체설이 자꾸 나온다는 건 뭐가 잘 안 된다는 반증 아닐까요? 청와대에서 온 후보들도 있는데 왜 이렇게 흔들리는 건가요?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저희가 전략공천이라는 걸 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전략공천이 기본적으로 없어진 이후에 국민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일종의 간보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어떤 후보가 어떤 정말 그동안 그분이 살아온 궤적을 보나 아니면 그분이 거기 지역에 와서 활동한 것 이런 것들을 보면서 이분이 과연 우리가 말하는 미래의 정치에 필요한 새누리당의 미래에 필요한 그러한 사람일까 하는 것을 간보는 거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새로 간 사람들이 뜨지 않는다고 해서 지나치게 초조해할 필요도 없는 거고요. 어떻게 보면 90여일 밖에 안 남았지만 굉장히 긴 기간이거든요. 여러 번 의견이 바뀌고 여러 번 국민들의 분석이랄까요. 국민들의 판단이 있기 때문에 너무 어떤 면에서는 일희일비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김문수 지사 같은 경우도 교체설에 휩쓸리기도 했는데 말이죠. 의원님께서는 대구에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셨던데요. 김문수 지사 지지율 낮은 데에는 김부겸 의원 선전도 있지만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진실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김 지사가. 그런 대구의 정서도 한몫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그건 제가 보기에는 사회자께서 말씀하신 것이 맞지는 않는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부겸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또 김문수라는 독특한 캐릭터가 대구라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도시에서 TK목장의 결투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 저런 일 때문에 뜨고 있지 않은 것이 아니라 과연 김문수라는 분이 수도권에서 계속 정치를 하던 분이 편안하게 TK와서 TK 맹주 노릇을 하고 싶어서 TK에 왔다. 본인 생각은 그게 아니겠습니다만 김문수 지사. 그러나 현지에 있는 분들이 자꾸 그렇게 김문수 의원을
 
▷ 한수진/사회자:
 
그렇게 부진하다?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그런 거죠. 그런 건 아닙니다.
 
▷ 한수진/사회자:
 
유승민 의원은 당론 위배 행위에 해당이 되나요? 지금 현역 의원 평가 기준에 당론 위배 행위가 있던데요?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그건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고 당원들이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을 내려야 할까 생각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유승민 의원이 당내에 당론이랄까 아니면 당에서 요구하는 사안에 배치되는 언행이 있었다, 없었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그런 행위가 있었다 분명히?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 한수진/사회자:
 
그래서 공천 탈락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도 나오는데?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글쎄 뭐 계속 말씀드립니다만 지금은 전략 공천이 없기 때문에 그 지역의 당원들이라든가 지역 민심이라든가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당론 위배 행위라는 기준에 보면 탈락될 수도 있다, 그렇게 보십니까?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저희가 그걸 인위적으로 탈락하려고 그게 유승민 의원이 됐든 홍문종 의원이 됐든 어느 누가 됐든 인위적으로 뭘 어떻게 하려고 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들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지 당원들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지 저희가 당론에 뭐 됐으니까 거기 무조건 교체해서 새로운 사람 내려 보낸다 이럴 수가 없는 당의 공천룰이 됐건 당의 분위기가 됐건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 한수진/사회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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