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에 이어 롯데주류도 소주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롯데주류는 소주 '처음처럼'의 출고 가격을 내년 1월 4일부터 병당 946원에서 1006.5원으로 올리기로 했으며 전 품목의 인상률은 5.54%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순하리 처음처럼'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롯데주류는 지난 3년 동안 누적된 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하되, 내부적인 원가절감 등을 통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주요 경쟁사 제품들보다 더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선에서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주류는 인상 발표에 앞서 어제 전국 주류 도매상에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제조원가 부담 증가로 인해 소주제품 가격을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는 가격 인상 안내문을 발송했습니다.
롯데에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0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 출고가격을 인상했고, 대구와 대전·충남 지역의 소주가격도 잇따라 인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