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나라빚 1,000조 눈앞…공공부채 '빨간불'

<앵커>

공공부문에서 갚아야 할 빛이 960조 원에 육박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총생산의 65% 수준입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비금융 공기업을 포함한 공공부문의 부채가 모두 957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58조 6천억 원 증가한 수치로 국내총생산, 즉 GDP의 65% 수준입니다.

공공부문 부채가 증가한 가장 큰 원인은 중앙정부의 빚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세수가 부족해 정부 수입이 예상보다 적어 추가로 발행한 채권과 외환시장 안정 채권 등 국고채가 38조 4천억 원으로 증가했고, 경기 회복을 위한 확장적 재정 정책으로 민자사업 부채도 1조 2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그 결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부채를 합친 일반정부 부채는 620조 6천억 원으로 1년 사이 54조 9천억 원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공공부문 부채에서 제외된 금융공기업 부채와 공무원 연금과 군인연금 등 정부가 미래에 지급해야 할 연금 충당 부채 643조 6천억 원을 더하면 넓은 의미의 공공부채는 1천6백조 원을 넘어설 거란 분석입니다.

기재부는 중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을 오는 2019년까지 40%대 초반 수준에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