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차기 정권을 결정할 총선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1975년 프랑코 총통 사망이후 30여 년 간 정권을 주고받아온 국민당과 사회당의 양당 체제가 깨지고 신생 정당들이 약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4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라호이 총리가 이끄는 집권 국민당은 득표율 25.3%에서 29.9%로 제1당이 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1년 총선에서 얻은 득표율 45%보다는 크게 떨어진 것입니다.
중도 좌파 제1야당인 사회당은 18.9%에서 22.0%로 2위를 차지하고 중도 우파 신생정당인 '시우다다노스'와 좌파 신생정당인 '포데모스'가 뒤를 이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권 국민당이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경우 선거이후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