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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운전 당한 원인 절반 이상 "앞에서 천천히 갔다"

교통연구원 1천명 설문조사…5명 중 2명 보복운전 당해

운전자 5명 가운데 2명은 보복운전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보복운전을 당한 운전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앞에서 천천히 간 게 그 원인이었다고 답했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8월 운전자 천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6%가 보복운전을 당한 경험이 있었고 14.3%는 보복운전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운전경력이 많을수록, 운전 빈도가 높을수록, 성격이 급한 사람일수록 보복운전을 당한 경험이 많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보복운전을 당한 유형으로는 계속 빵빵거리며 경적 울리는 상황이 44.1%로 가장 많았고, 전조등 번쩍임과 욕설, 또 앞으로 추월해 차를 가로막는 행동이 뒤를 이었습니다.

보복운전을 당한 원인으로는 앞에서 천천히 갔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1.8%로 가장 많았습니다.

원인에선 남녀 차이가 있었는데 여성 운전자는 앞에서 천천히 간 게 가장 큰 이유였다고 대답한 반면, 남성 운전자는 앞으로 끼어 들었을때 가장 많이 보복 운전을 당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또 보복운전을 해봤다는 응답자를 분석한 결과 자신도 보복운전을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복운전이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68.3%가 개인의 급하고 참지 못하는 성격을 꼽았고, 보복운전 방지책으로는 39.7%가 단속과 처벌강화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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