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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국세 환급금 6백억 원…찾아가세요"

<앵커>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아서 잠자고 있는 국세 환급금이 이번 달 기준으로 6백억 원이 넘습니다. 국세청이 미수령 환급금 돌려주기에 나섰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이 연말 연시를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납세자들을 돕기 위해서 미수령 환급금 찾아주기를 적극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천징수한 세금이 실제 내야 한 세금보다 많거나 근로 장려금을 받는 경우 주로 환급금이 발생하는데, 주소가 바뀐 납세자는 국세 환급금 통지서를 받지 못해 자신이 돌려받을 돈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통지서를 받아도 관심이나 시간이 부족해 환급금을 수령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국세청은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찾아가지 않고 잠자고 있는 돈은 이번 달 기준으로 무려 660억 원에 달합니다.

특히 올해는 근로 장려금 지급 대상이 근로소득자에서 개인 소득자까지 확대돼 미수령 환급금은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환급금이 있는지 여부는 국세청 홈페이지 '홈택스'와 '민원24', 또 홈택스 앱에서 직접 조회할 수 있고, 관할 세무서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환급금은 우체국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은행 계좌로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국세청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환급금을 안내하진 않는다면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기 문자에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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