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순식간 1300만 원 결제…눈 뜨고 당한 카드 범죄

<앵커>

연말을 맞아 해외여행 계획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다가 과다 결제되거나, 현금을 인출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채희선 기자가 예방 방법, 알려드립니다.

<기자>

직장인 김 모 씨는 지난해 렌터카로 유럽을 여행하던 중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타이어 펑크를 고쳐주겠다던 한 남성이 순식간에 가방을 갖고 사라진 것입니다.

이후 2시간도 안 돼 1천3백만 원이 계좌에서 빠져나갔습니다.

[김 모 씨/피해자 : 카드 사용 내역을 다 받아봤는데 더 패닉상태가 되고, 어떻게 해야 될 지를 몰랐던 거죠.]

영수증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고 식비나 교통비를 과다 결제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 모 씨/피해자 : (청구서에) 12만 원이라고 적혀 있어야 하는데 120만 원이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바가지가 아닌가 생각했죠.]

최근에는 경찰을 사칭해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현금 서비스로 수백만 원씩 챙긴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해외 신용카드 범죄로 인한 피해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김동궁/금감원 분쟁조정국 팀장 : 우선 해당 카드사에 도난 분실 신고를 하고 그다음에 현지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해서 관련 서류를 모으는 것이….]

금감원은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 모바일 결제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고,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써야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박대영, 영상편집 : 유미라, VJ : 정민구·유경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