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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세제 '가격·세척력' 제각각…PB제품 2.8배 저렴

<앵커>

요즘 찬물 전용이나 살균을 강조하는 다양한 기능성 합성세제가 출시되면서 소비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이 합성세제의 세척력을 조사했는데 그 결과를 김현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합성세제 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반드시 세척성능이 우수하진 않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최근 많이 출시되고 있는 찬물 전용 제품의 경우, 일반 제품과 세척력 차이가 크지 않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른바 찬물에 특화된 제품들은 찬물에서 잘 녹는 장점은 있지만, 세척성능에선 일반 제품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또 빨래 7kg을 기준으로 얼마나 많은 세제가 필요한지 제품의 경제성을 평가한 결과, 대형마트 자체 브랜드 제품이 일반 브랜드 제품보다 평균 2.8배 저렴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실험 결과를 토대로 복합 때를 세척할 때는 '파워크린더블액션'이, 찌든 때는 '스파크 찬물전용 강력세척' 이 기름때가 묻은 경우엔 '좋은 상품세탁세제'의 세척력이 가장 우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비싼 제품보다는 가족의 옷감이나 작업 환경, 세탁 습관에 따라서 적절한 합성세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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