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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 '털 빠짐'에 '산패'까지…잇따른 불만

<앵커>

값비싼 모피 의류가 가격에 비해서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또 취급이 쉽지 않아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섬유제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모피 관련 피해 91건을 분석한 결과, 제품 품질 하자가 57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가운데 '털 빠짐' 현상이 29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공 또는 소재 불량, 염색성 불량, 그리고 봉제 불량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품질 하자' 다음으로는 책임을 묻기 어려운 산패 현상 피해 신고가 많았습니다.

산패는 제품이 오래돼서 안에 함유된 유지분이 산화 변성을 일으켜 딱딱해지고 손상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소비자원은 모피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서 구매할 때는 품질표시를 확인한 뒤, 품질표시가 없거나 제조 일자가 오래된 제품은 피하고, 또 눈이나 비를 맞았을 경우엔 반드시 마른 수건으로 닦아 그늘에서 말리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모피 세탁은 5년에 1번 정도로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지만, 세탁을 할 경우 반드시 모피 전문점에 맡기고 폭이 넓은 옷걸이에 걸어 보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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