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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몰려도 전기 '거뜬'…요르단 밝히는 한국 기술

<앵커>

우리 전력기술이 중동지역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전력난이 극심했던 요르단에 우리 기술로 지어진 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정전사태가 크게 줄었습니다.

채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100km 떨어진 지점에 거대한 굴뚝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지난 2011년, 한국전력이 9천600만 달러를 투자해 건립한 복합가스발전소입니다.

발전소 운영권을 가진 한전은 앞으로 25년 동안 15억 달러의 운영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준호/법인장, 알 카트라나 발전소 : 한전 최초로 중동에 진출한 발전 사업으로써 이후에 사우디아라비아, UAE, 요르단에서 추가 사업을 수주하는….]

사막 한가운데 한전 발전소가 설립돼 있습니다.

요르단 지역의 전력 수요의 25%를 바로 이 발전소에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요르단에 난민들이 몰리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해 대규모 정전사태가 빈발했지만, 이 발전소 가동 이후 사라졌습니다.

[이지영/요르단 교민 : 시리아 난민들이 100만 명 이상 지금 요르단에 와 있는 거로 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 나간 기억이 없는 걸 보면 좋아진 건 같아요.]

한전은 중동을 포함해 필리핀과 중국 등 해외 7개국에서 12개 발전소를 건설 또는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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