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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블랙 프라이데이, '대박 직구'를 노려라

<앵커>

친절한 경제입니다. 잠시 뒤면 미국은 11월 마지막 목요일, 그러니까 추수감사절이 되고요, 그다음 날부터 블랙프라이데이가 됩니다. 유명하죠. 요즘은. 엄청 물건들 싸게 팔기 시작할 텐데, 예전에는 이게 그냥 외국에서 있는 일이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도 요즘 많이 기다리죠?

<기자>

TV는 반값이고, 애들 옷 같은 건 4분의 1, 5분의 1까지 내려가니까요. 우리나라 시간으로 하면 토요일날이 될 텐데, 이미 지금 물건들이 인터넷에서는 나오고 있고, 이후에도 나올 거고 그렇기 때문에 낚시하듯이 물건 찜 해놓고 기다렸다가 탁탁 낚아채는, 손맛을 느끼는 우리나라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앵커>

그런데 걱정 되는 게 영어 못하시는 분들은 봐도 모르겠고, 어떻게 하는 거야, 싸게는 사고 싶은데, 그럴 때는 어떻게 하는 거죠?

<기자>

거기 쇼핑몰하고 바로 거래를 하면 조금 골치가 아픈데, 배송 대행업체라는 데가 있어요. 한국 사람들이 미국에 창고 차려 놓고 거기서 물건을 받아서 우리나라에 보내주는 그런 회사들인데, 인터넷에 배송대행 회사 이렇게 치시면 한 10곳 가까이 큰 데가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가보시면 직구하는 방법들을 쉽게 설명을 해놨어요. 보시면 굉장히 쉽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이맘때 사람들이 제일 노리는 물건이 주로 옷, 신발, 건강식품, 그다음에 청소기 같은 중소형 전자제품, TV 이런 종류인데, 배송대행 사이트에 가보면 사람들이 계속 글을 올려요.

"어디서 뭘 싸게 판다. 뭐가 나왔다." 이런 정보들을 계속 올리기 때문에 그거 보고 "이거 괜찮네." 하시는 거 사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 주문을 하면 보시는 것처럼 이 배송대행 회사들이 받아서 이게 맞는지 흠은 없는지 확인한 다음에 문제가 없으면 한국으로 보내줍니다.

한 번 해보시면 누구한테 따로 부탁할 필요 없이 "이거 내가 해도 되겠네." 이런 생각이 드실 거에요.

<앵커>

어미님들도 쉽게 할 수 있는 정도이군요. 결제는 당연히 우리나라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할 텐데, 카드회사들도 이제 카드 많이 쓰라고 혜택들도 많이 내놓았다면서요?

<기자>

작년까지는 별로 없었는데, 올해는 앞다퉈서 지금 이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내가 쓰는 카드회사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이벤트 이렇게 쓰여있는 데가 있거든요.

눌러 보면 어떤 혜택이 있는지 쭉 적혀있어요. 주로 어떤 거냐면, 아까 배송대행업체라는 데가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거기에 부탁하면 택배비를 같은 걸 줘야 되는데, 자기네 카드로 물건을 사면 2만 원 정도까지 깎아주는, 거의 배송을 공짜로 할 수 있는 겁니다. 이 정도면.

환율이 작년보다 지금 많이 올랐는데, 1천150원 정도 되는데, 어떤 카드는 자기들 카드 쓰면 무조건 1천1백 원으로 계산해줄게요. 이런 카드도 있고, 자기네 홈페이지를 통해서 미국 사이트에 들어가서 물건을 사면 나중에 계산할 때 5%를 물건값에서 빼주는, 그러니까 싼데 더 싸게 하는 이런 회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도 물론 있는데, 옷이나 신발 같은 것 사이즈 잘 알아보셔야 돼요. 백화점 같은데 가면 있거든요. 입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입어보고 그 사이즈를 주문하면 되는 거죠.

그러고 나서 직구 대행 이런 카페나 개인이 있는데 이거는 사고 위험이 있으니까 꼼꼼하게 따져보셔야 될 것 같고, 세금도 보셔야 돼요.

미국 물건은 2백 달러, 20만 원 안쪽까지만 세금이 면제가 됩니다. FTA가 돼서 20만 원까지 올려놨는데, 그 이상은 세금을 내니까 더 비싼 건지 아닌지 구분을 잘하셔야 돼요.

이런 거 다 고려 하셔서 평소에 사기 힘들었던 물건 직구로 한 번 확 싸게 해보시는 것 새로운 경험이니까 추천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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