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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신약기술 프랑스 수출…5조 원 사상 최대

<앵커>

한미약품이 보통 하루만 유지되던 당뇨 주사 효과를 최장 한 달까지 늘리는 신약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세계 5위의 프랑스 제약사가 이 기술을 약 5조 원에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채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산업 최대 규모의 신약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동안 당뇨환자들은 매일 한 번씩 주사를 맞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약이 개발에 성공하면 최장 한 달에 한 번으로 주사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약효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겁니다.

세계 5위 제약사인 프랑스 사노피가 한미약품에 이 당뇨 신약 기술을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사노피가 제시한 금액은 계약금을 포함해 우리 돈 4조 8천억 원.

국내 제약산업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국내 전체 제약사의 연간 매출이 15조 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업계 매출의 3분의 1을 달성한 셈입니다.

한미약품은 현재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7월 독일 제약사에 폐암 치료제를 8천 300억 원대에 수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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