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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극심한 가뭄…속살 드러낸 대청호

허옇게 속살 드러낸 대청호
퇴적층처럼 변한 대청호
극심한 가뭄으로 대청호 수위가 낮아지면서 담수구역 곳곳이 허연 속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3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에 따르면 이날 대청댐 수위는 64.44m로 지난해 같은 날(73.71m)에 비해 9.27m 떨어졌고, 저수율은 36.5%에 그쳐 역대 3번째로 낮았습니다.

수위가 내려가면서 물에 잠겼던 담수구역의 경사면은 허연 속살을 물 밖으로 노출하기 시작했고, 바닥 곳곳도 거대한 초원으로 변했습니다.

옥천군 안내면에는 37년 전 수몰됐던 도로가 물 밖으로 드러났고, 옛 군북초등학교의 물에 잠겼던 벽체 일부와 우물터 등이 노출됐습니다.

대청댐관리단 관계자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초당 방류량을 10톤으로 줄였지만, 하루 2㎝가량 수위가 내려앉고 있다"며 "내년 봄까지 충분한 눈비가 없으면 발전은 물론 용수공급에도 심각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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