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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되기도, 아이 돌보며 운전…이색 자동차들

<앵커>

자동차가 그저 우리를 목적지로 데려다주는데 그치지 않고, 공연장이 되기도 하고 또 때로는 아이를 돌보면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젊은 자동차 연구원들의 톡톡 튀는 이색 아이디어를 채희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동차 핸들과 의자를 두드리니 드럼 소리가 납니다.

태블릿PC와 기타로 멜로디를 더하자 거리는 금세 공연장이 됩니다.

차량 곳곳에 센서를 설치해 힘을 가하면 스피커에서 악기 소리가 나도록 한 겁니다.

[김형수/자동차 개발 연구원 : 캠프장에 가셧거나, 아니면 휴양지 또는 응원을 해야 된다거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요.]

아이를 태우고 운전하는 부모를 위해 운전석 앞과 아이가 타는 뒷좌석 앞에 카메라와 모니터를 설치해 서로 볼 수 있도록 만든 차도 선보였습니다.

[김상연/자동차 개발 연구원 : 아이도 엄마 얼굴을 보면서 조금 더 안심을 하고 차에 탑승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희가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이렇게 혼자 타는 자동차에 대한 아이디어도 나왔습니다.

이렇게 막대만 앞뒤 좌우로 움직이면 쉽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 있는 사람이 원격 조종기로 운전할 수 있는 차도 있고, 머리만 움직여도 이동할 수 있는 장애인용 휠체어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거쳐 특허까지 얻은 기술은 60여 건에 이릅니다.

조금은 엉뚱하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은 미래 자동차 개발의 자양분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김태훈, 영상편집 : 김종우) 

▶ [비디오머그] 손하나 까닥 않고 운전?…미래차 아이디어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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