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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진짜 난민인가?…뒤섞인 난민과 이민

중동, 아프리카에서 목숨을 걸고 고향을 떠나 유럽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흔히 난민이라고 부릅니다.

유럽 각국은 이들이 자국 영토로 들어오면 신원 등록과 심사를 합니다.

진짜 난민인지 가려내기 위해서입니다.

난민은 인종, 종교, 정치적 이유로 박해를 받아 자기 나라를 떠난 사람들입니다.

내전과 독재 등으로 자유를 빼앗기고 생명을 잃을 위험이 있는 나라 출신이면 난민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인들을 지목해 이들을 우선 수용하겠다고 결정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난민이 유럽에 들어와 망명을 신청하면 임시 숙소에서 지내며 먹고 자는 것을 해결하고 간단한 의료 지원도 받습니다.

심사를 거쳐 난민 판정을 받으면 해당 국가는 망명자에게 사회복지 혜택을 주고 교육과 직업 알선 등 사회 통합을 지원합니다.

이주민은 새로운 삶을 찾아 다른 나라로 자발적으로 떠나는 경우입니다.

학업이나 경제적 이유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경제적 이민이라고 정의하기도 합니다.

유럽 각국은 목숨을 건 난민 행렬 틈에 경제적으로 좀 더 나은 생활과 유럽의 복지를 노린 이민자들이 섞여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헝가리 오르반 총리는 시리아인들이 시리아를 탈출해 주변 국가의 캠프에 머물면 안전한 곳을 찾아온 난민이지만, 유럽까지 들어오면 이민이 된다며 이들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은 난민과 이민을 쉽게 판별하기 위해 이른바 안전국가 리스트를 갖고 있습니다.

안전국가는 박해를 받을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신청자가 명확한 망명 사유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망명을 거부하고 본국으로 돌려보냅니다.

코소보, 알바니아, 가나, 세네갈 등이 안전국가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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