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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저수지 가득 메운 '검은 공'…뜻밖의 이유

미국 LA의 한 저수지 근처입니다.

사람들이 검은색 작은 공을 굴려 저수지로 넣습니다.

'쉐이드 볼'이라 불리는 그늘 공입니다.

가뭄이 계속되면서 LA시가 저수지 물이 마르는 걸 막기 위해 고안해 낸 것입니다.

그늘 공은 저수지 물의 증발을 막고 조류 생성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지름 10㎝ 정도의 이 공에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화학물질이 코팅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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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이 엄청난 양의 사과를 바닥에 쏟아냅니다.

멀쩡한 사과들이 중장비에 짓이겨집니다.

최근 러시아 정부는 이처럼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산 식품들을 수거해 폐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국가들이 경제제재에 나서자 러시아는 식료품 수입 금지로 맞섰지만 국민들 사이에 밀수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검역 당국 관계자 : 이 치즈는 상품에 대한 정보도, 라벨도 없어 위험합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8월 식품 금수조치에 들어갔는데, 앞으로 금수조치 연장과 함께 대상국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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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 산시 성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60여 명이 매몰 됐습니다.

험준한 산맥 한중간이 산허리가 뚝 끊긴 듯, 산봉우리가 형체도 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산사태는 어제(12일) 자정 무렵 중국 산시성 한 광업공사 근처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숙소와 민간 주택 등이 흙더미에 깔렸습니다.

현재까지 14명이 구조됐지만, 60여 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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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이든 여성이 커다란 비닐봉지를 들고 계단을 여러 번 왔다 갔다 합니다.

이웃 주민을 살해하고 토막 낸 시신을 옮기는 장면입니다.

러시아 경찰은 7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68살 삼소노바 씨를 체포했습니다.

삼소노바 씨는 이미 13명에 대한 연쇄살인 혐의로 기소된 상태에서 살해혐의가 또 추가된 것입니다.

경찰은 이후 이 할머니가 주술의식에 사로잡혀 연쇄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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