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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 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손실 614억 원

'메르스 여파' 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손실 614억 원
아시아나항공이 '메르스 여파'로 2분기 614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3천336억 원, 영업손실 614억 원, 당기순손실은 85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작년 2분기 대비 매출액은 5.4% 줄었고, 같은 기간 30억 원의 영업이익이 614억 원의 영업손실로 바뀌어 적자 전환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저유가에 따른 연료비 절감과 엔저효과 등으로 항공산업이 호황을 누리며 77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메르스가 발생하고 5월31일부터 7월13일까지 40여 일 동안 국제선 10만2천여 명, 국내선 1만6천여 명이 예약을 취소하는 등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여객부문은 메르스 영향에 따른 중국 및 일본인 관광객 급감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습니다.

화물부문은 유럽노선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실적은 매출액 2조7천415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 당기순손실 25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 9억 원이었던데 비해 147억 원이 늘어난 셈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메르스 발생 후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7월21일과 22일에는 전 사원을 대상으로 비상경영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아시아나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자 중국과 일본인 여행사 대표와 언론인, 파워블로거 등 수 백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팸투어를 개최하는 등 여객수요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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