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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비중 처음으로 15% 돌파…메르스 여파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고 필요한 물건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영향이 컸습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 쇼핑거래액은 4조2천540억원으로 전체 소매판매액(29조3천450억원)의 15.1%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나온 2010년 1월(8.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6월에는 음식료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5천6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8% 늘었습니다.

올해 5월과 4월 증가 폭은 각각 36.9%, 29.4%였습니다.

메르스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사람이 많이 몰리는 대형마트, 백화점 방문을 꺼린 영향으로 보입니다.

음식료품 다음으로는 화장품(34.7%) 신발·가방(30.1%), 의복(27.9%)의 온라인 판매액 증가 폭이 컸습니다.

6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9천780억원으로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의 44.6%를 차지했습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8%, 전월보다는 4.1% 늘었습니다.

모바일쇼핑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상품은 음식료품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래액이 165.4% 급증했습니다.

꽃(124.7%), 컴퓨터 및 주변기기(123.9%), 사무·문구(121.9%), 농축수산물(115.5%) 거래액도 1년 새 2배 이상 늘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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