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덴마크령 페로 제도가 피로 물들었습니다.
붉은 바다 위에는 수백 마리의 고래 사체들이 둥둥 떠 있습니다.
바로 이곳의 전통 '고래사냥' 축제인 그라인다드랍 행사가 열리는 날입니다.
어선들이 고래를 해안가로 몰자 기다리고 있던 주민들이 칼과 작살을 들고 일제히 뭍으로 달려듭니다.
그러더니 고래를 사정없이 도살하는데요, 피로 범벅이 된 얼굴로 미소를 머금은 채 고래를 잡는 이들의 모습은 섬뜩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동물보호단체는 학살이라며 반발을 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고래 사냥이 잔혹한 학살이 아닌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섬의 전통 행사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매년 약 만 마리의 고래가 죽임을 당하는 핏빛 그라인다드랍 축제 현장을 SBS 비디오머그 '생생영상'이 공개합니다.
기획: 김도균 / 구성: 김수지 / 편집: 박선하 / 화면제공 : Sea Shepherd Global.
(SBS 비디오 머그)
붉은 바다 위에는 수백 마리의 고래 사체들이 둥둥 떠 있습니다.
바로 이곳의 전통 '고래사냥' 축제인 그라인다드랍 행사가 열리는 날입니다.
어선들이 고래를 해안가로 몰자 기다리고 있던 주민들이 칼과 작살을 들고 일제히 뭍으로 달려듭니다.
그러더니 고래를 사정없이 도살하는데요, 피로 범벅이 된 얼굴로 미소를 머금은 채 고래를 잡는 이들의 모습은 섬뜩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동물보호단체는 학살이라며 반발을 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고래 사냥이 잔혹한 학살이 아닌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섬의 전통 행사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매년 약 만 마리의 고래가 죽임을 당하는 핏빛 그라인다드랍 축제 현장을 SBS 비디오머그 '생생영상'이 공개합니다.
기획: 김도균 / 구성: 김수지 / 편집: 박선하 / 화면제공 : Sea Shepherd Global.
(SBS 비디오 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