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메르스특위, 삼성서울병원 감사원 감사 청구키로

국회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는 오늘(28일)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를 청구하기로 의결했습니다.

메르스특위는 오늘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고 '감사원 감사요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에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부실한 초동대응과 정보 비공개 결정 과정 등 메르스 사태 전반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삼성서울병원에서의 메르스 환자 조치와 이에 대한 정부 대책의 진상 확인 및 적정성 여부를 감사해 줄 것도 요구했습니다.

특위를 통과한 결의안은 다음달 소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와함께 특위는 이날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 개선 촉구 결의안'도 의결했습니다.

결의안은 특위가 제시한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제언의 내용을 정부에서 중장기적으로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여야 9명씩 총 18명의 의원들로 구성된 특위는 메르스 조기 종결과 감염병 관리대책 방안 마련 등을 목적으로 여야 지도부 간의 합의로 출범해 오늘까지 약 2개월 동안 활동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