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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격리자 모두 해제…"사실상 종식"

<앵커>

메르스 때문에 격리됐던 사람들이 모두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새로운 환자도 22일째 나오지 않으면서 추가 유행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7일) 새벽 0시에 마지막 자가 격리자가 격리에서 해제되면서 메르스 격리자는 1명도 남지 않게 됐습니다.

지난 5월 20일 첫 환자 확진 판정 이후 68일 만입니다.

신규 확진 환자도 22일째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12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11명은 2차례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민간 전문가들은 두 달 이상 지속된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무진/대한의사협회장 : 국민과 정부, 그리고 의료계가 함께 최선을 다함으로써 사실상 오늘로 지역사회에서의 유행 가능성이 없어졌습니다.]

정부는 내일 황교안 총리 주재로 메르스 대책회의를 열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것을 당부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다만,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선언은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에 따라 마지막 환자의 완치일로부터 28일이 지난 시점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따라서 양성과 음성 판정이 번갈아 나오고 있는 1명의 환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야 공식적인 종식 선언 시점이 정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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