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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이병호, 해킹의혹 인수인계 받았을 것"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은 "지난해 초 이후 이탈리아 해킹팀에 대한 계속된 국제적 의문 제기가 있었고, 이병호 국가정보원장도 당연히 취임 초 인수인계를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신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7월 초 해킹 의혹이 보도된 이후에 알았다는 이 원장의 국회 정보위원회 증언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 원장은 답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신 의원은 "지난해 3월 24일 해킹팀의 이메일을 보면 국정원의 간부가 해킹팀이 고발된 이후 국정원의 노출 위험성에 대해 심각하게 묻고 있다는 내용이 있다"며 "이 간부가 국정원 수뇌부, 특히 국정원장을 뜻한다는 설명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국정원장은 남재준 전 원장"이라며 "남 전 원장은 이에 대해 해명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 의원은 자살한 국정원 직원이 일부 파일을 삭제한 데 대해 "정보 사찰로 기강이 무너졌고 내부 관리가 무너졌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해 삭제했다는 유서 내용을 볼 때 남북정상대화록을 공개한 남 전 원장을 연상시킨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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