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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뉴스훅∼11 : "나는 살인범이 아닙니다" 약촌오거리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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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8월 10일 새벽. 익산 약촌오거리에서 택시기사가 잔인하게 살해됐습니다. 경찰은 15살 소년 최 모 군을 범인으로 지목했고, 최 군은 법정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감옥에 갑니다.

3년 뒤 또 다른 용의자가 자신이 진짜 살인범이라고 자백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용의자 김 모 씨는 결국 풀려났고, 최 군은 아무 변화 없이 10년 형기를 꼬박 채웁니다.

그런데 최근 법원이 최 군이 죄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명백한 증거가 발견됐다며 재심 개시 명령을 내렸습니다. 만약 최 군이 범인이 아니라면, 진짜 살인범은 여전히 우리 곁에서 서성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살인범을 잡을 수 있는 공소시효는 1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뉴스훅에는 이 사건을 담당한 박준영 변호사와 2003년 새로운 용의자 김 모 씨를 수사했던 황산만 전 군산경찰서 강력반장, 그리고 이 사건의 수사기록을 최초 폭로한 SBS 이대욱 기자가 출연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개될 충격적인 이야기가 무엇인지도 공개합니다. 

▶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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