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중 15곳 유연근무제 시행…전경련 "확산 추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내수진작을 위해 회원사에 '유연 근무제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경련에 따르면 자산순위 30대 그룹 가운데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그룹은 15곳입니다.

유연 근무에는 '시차 출퇴근제'와 '탄력적 근로제'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시차 출퇴근제는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한 뒤 8시간 근무 후 퇴근하는 것이고,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주 40시간을 5일동안 자율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유연 근무제를 모든 비생산직군에 적용하는 그룹이 6곳, 사무직 연구직 등에 한정하는 그룹이 5곳, 육아보육 직원에 한정하는 그룹이 3곳, 특정 사업부문만 적용하는 그룹이 1곳이었습니다.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는 기업들은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1개월, 3개월, 6개월 단위로 선택 변경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경련 조사 결과 최소 1개 이상의 계열사에서 유연근무제를 하고 있다고 답한 그룹은 삼성과 SK, LG, 롯데, 포스코, 한화, KT, 두산, 신세계, CJ, LS, 대우조선해양, 현대, KCC, 코오롱 등 15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