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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 3차 감염에 달렸다"…이번 주가 고비

<앵커>

메르스 환자가 계속 늘어날 지 아니면 진정될 지, 고비는 이번 주가 될 것으로 같습니다. 이번 주 중반이면 첫 환자가 격리되고 나서, 최대 잠복기인 2주일이 지나기 때문입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첫 메르스 환자가 국가지정 병원으로 격리된 건 지난 20일입니다.

이 환자와 접촉해 감염됐다면 오는 3일, 수요일 전에 고열 등의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최대 잠복기가 2주일이기 때문입니다.

보건 당국은 이 시기가 지나면 환자 수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앞으로 1주일 간이 메르스의 확산이냐, 진정이냐의 기로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3차 감염을 통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 국가적인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확산 여부는 3차 감염에 달려 있습니다.

초기 대응 과정에서 방역에 구멍 난 부분이 많기 때문에 3차 감염이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이 퍼질 수 있습니다.

중국으로 출장 간 40대 환자는 출국 전 수백 명과 접촉했고 홍콩과 중국에서도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습니다.

또 14명의 2차 감염자 중 절반가량은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확진 전까지 일상생활을 했습니다.

통제하지 못한 사례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에 따라 메르스 확산 추세의 방향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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