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극본 마주희, 연출 윤류혜)이 ‘악녀 열전’을 예고하며 시청자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오는 6월 8일 첫 방송될 ‘돌아온 황금복’은 황금복(신다은 분)의 엄마이자 환경미화원인 은실(전미선 분)이 첫사랑의 아내 미연(이혜숙 분)에게 살해되고, 금복이 엄마가 사라진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거지 생활도 마다하지 않고 온갖 험한 일을 겪는 장면으로 초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그리고 마침내 진실을 알게 된 금복은이 엄마를 해한 원수들에게 펼칠 통쾌한 복수는 안방극장에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돌아온 황금복’에는 전미선, 심혜진, 이혜숙, 김나운, 전노민, 선우재덕 등 기라성 같은 중견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주말극 못지않은 초호화캐스팅이다. 여기에 은실(전미선 분)의 딸인 타이틀롤 금복 역은 밝고 씩씩한 이미지의 신다은이 연기한다.
또 절친한 친구를 배신하는 작은 악녀 백예령 역은 미모의 신인 이엘리아가 맡는다. 더불어 정은우와 김진우는 극중 금복을 진실로 사랑하는 남자들로 분해 예령의 질투심을 자극하며 사랑 전쟁을 몰고 온다.
이 작품은 특히 여성 캐릭터들의 관계가 흥미롭다. 전미선과 신다은, 심혜진과 이엘리아는 각각 모녀 사이다. 전미선(은실 역)은 심혜진(리향 역)과 둘도 없는 절친이고, 신다은은 심혜진의 딸 이엘리아(예령 역)와 자매같은 사이다. 이 두 가족은 김나운(오말자 역), 김진우(서인우 역) 모자와 함께 한 집에서 산다.
그런 그들 사이에 이혜숙(미연 역)이 끼어들어 돈으로 심혜진을 매수, 절친 관계는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악연으로 변질된다.
심혜진과 이혜숙, 이엘리아가 보여줄 이기적이고 극단적 행위는 드라마를 ‘현대판 악녀 열전’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돈을 위해 절친을 죽이는 범죄에 가담하는 심혜진, 자신의 등록금 때문에 이러한 엄마를 묵인하고 결국 악녀로 변하는 이엘리아. 여기에 선우재덕이 전미선을 죽이려 하는 이혜숙을 돕지만, 결국 전미선을 보호한 의문의 인물로 나서 극에 미스터리를 더한다.
초호화 중견배우들과 젊은 연기자들의 완벽한 호흡, 여기에 ‘현대판 악녀 열전’으로 재미를 선사할 ‘돌아온 황금복’은 ‘달려라 장미’ 후속으로 오는 6월 8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