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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예루살렘의 날' 행진 중 충돌 발생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고, 시위대는 도망치며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집니다.

경찰이 연행하려 하자 시위대가 격렬하게 저항합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7일) 낮 이스라엘에서 열린 예루살렘의 날 행사에서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거주지역을 지나던 중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예루살렘의 날은 1967년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날을 기리는 유대인들의 행사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자신들의 터전을 빼앗긴 이 날을 기념하는 데 반대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열린 예루살렘의 날 기념행사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의 주권 아래 예루살렘을 영원히 지켜나 갈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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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입니다.

수만 명의 시민들이 정부 청사 앞에서 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 국기를 흔듭니다.

[물러나라! 물러나라!]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 정부 청사 앞에서 니콜라 그루에프스키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그루에브스키 총리는 재임하던 9년 동안 민간인과 언론인 등 2만 명의 전화통화 내용 등을 도·감청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그루에브스키 총리는 도·감청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진실규명을 촉구하며 총리 사임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케도니아 시민 :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정부에 반대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지난 2월 녹취 파일을 공개한 사회 민주당의 조란 조에프 대표는 그루에브스키 총리의 사임을 촉구했습니다.

[조란 조에프/마케도니아 야당 대표 : 그루에프스키 총리가 물러나는 것만이 이 정부를 위한 길입니다. ]

반정부 시위대에 맞서 총리 측이 친정부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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