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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중-타이완, 문화재 복원도 '양안 협력'

타이완 최대 사찰, 포광산이 소장한 불상 머리 부분입니다.

대리석 조각품으로 지난해 5월 한 신자가 경매로 사들여 기증했습니다.

'포광산' 주지는 이 불상이 도난품임을 직감하고 중국 문물국에 확인을 의뢰했습니다.

몇 달 동안의 조사 끝에 문물국은 이 불상이 지난 1992년에서 96년 사이 허베이 유쥐사에서 사라진 석가모니상의 머리임을 확인했습니다.

1500년 전 북제 시대 제작된 것으로 미술적, 역사적 가치가 큰 희귀 유물입니다.

[류젠화/허베이 박물과 연구원 : 머리 부분 도난 당하기 전에 불상을 보고 그려놨습니다. 불상의 얼굴이 매우 아름다워서요.]

포광산 측은 이 불상의 소유권을 중국 문물국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후이촨/포광산 주지 : 없어지거나 훼손된 중국 문화재를 어떻게 복원할 수 있는지, 이 일이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중국 측은 불상의 몸체 부분을 타이완으로 보내 머리 부분과 합체 작업을 거친 뒤 먼저 타이완에서 전시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자오구산/중국 미술 전람회 담당자 : 허베이성 불교 문화재 전시회는 오는 8월까지 2달 동안 하고 불상은 더 오래 전시할 것입니다.]

중국과 타이완은 아직 행방이 묘연한 나머지 2개 불상의 머리 부분도 함께 추적해 복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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