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자외선 차단제 똑똑하게 바르는 방법

<앵커>

김범주 기자와 함께하는 친절한 경제입니다. 요즘은 남자들도 밖에 나갈 때 자외선 차단제 많이 바르려고 노력하는 편이거든요, 저도 요즘 밖에서 운동할 때는 잘 바르려고 챙기려고 하는데, 이게 또 바르는 방법이 다 있다면서요? 그냥 막 바르면 되는 게 아니라고 그래요.

<기자>

네, 셀카 잘 찍으시려면 뽀샵 하시기 전에 자외선 차단제 잘 바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걸 얼마나 어떻게 발라야 하는지 이게 참 어려운 문제인데, 전문가들한테 꼼꼼하게 물어봤습니다.

저도 잘 발라보려고요.

<앵커>

저도 잡티가 요즘 많이 생겨서 귀가 솔깃하네요, 일단 종류가 참 많은데 어떤 것부터 골라야 되나요?

<기자>

크게 두 가지가 적혀있잖아요, SPF라는 것 하고 PA하고, 두 가지 다른 자외선을 막아주는 정도를 표현한 건데, 많은 분들이 어떤 걸 고르냐면 제일 센 거, 이왕이면 숫자 높은 게 세지 않냐,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50 이런 것.

[조수영 : (자외선차단제) 매일 써요. 이왕이면 (차단지수) 숫자가 높고 플러스 표시가 많이 붙어 있는 것으로….]

높을수록 자극이 있어요, 그러니까 꼭 그러실 필요는 없고 SPF는 30, PA는 투 플러스, 세 개까지는 굉장히 야외활동 많이 하는 경우에 쓰시면 되고, 그 정도만 쓰시면 문제가 없고, 또 얼마를 발라야 되냐, 저렇게 두 번째 손가락, 집게손가락에 한 마디 정도만 짜서 골고루 발라 주시면 됩니다.

너무 적게, 너무 많이 바를 필요가 없어요, 아낀다고 옅게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제가 좀 그러거든요, 저 정도만 자주 발라주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앵커>

이게 무조건 많이 바른다고 좋은 게 아니었군요, 그리고 또 물에 들어갈 때는 따로 워터프루프라고 해서 물에 안 지워지는 게 또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효과 있나요?

<기자>

네, 그런데 그게 생활방수 수준이고요, 완전히 물에 들어가서 몸 담그고 첨벙거리면 다 씻겨 나가죠.

이것도 한 번 보면서 설명을 드릴 텐데, 양쪽 팔에 워터프루프 차단제를 바르고 한쪽 팔만 욕조에 넣고 한 시간을 있는 다음에 양쪽 팔에 자외선을 저렇게, 저분이 오디오맨이라고 카메라 기사 돕는 분인데 뉴스를 위해 위생을 했습니다.

저 팔을 꺼내서 자외선을 쬐 봤더니 물에 넣었던 쪽만 역시 빨갛게 그을렸는데, 원래 워터프루프라는 게 일반 제품보다 물에 잘 막는다는 거지 무한정 물을 막는다는 건 아니거든요.

[최선영/피부과 전문의 : 물놀이를 하게 되면 땀이나 흐르는 물, 물살에 의해서 더 잘 씻겨 나갈 수 있기 때문에 한 시간 내지 두 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걸 권장하고 있습니다.]

왕창 바르고 끝까지 가는 게 아니라, 틈틈이, 오히려 적당히 발라주시는 게 가장 좋겠다.

한 마디 이것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한 마디 굉장히 적은 양인데요, 골고루 펴서 발라야 합니다. 꼭 백옥 피부 되십시오. 그리고 우리나라가 아이 낳아서 기르는 가정의 세제지원이 OECD 평균보다 눈에 띄게 적다면서요?

<기자>

중산층 이하 가정에서 특히 애 키울 때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힘들잖아요, 그런데 OECD 다른 나라들은 독신이나 혹은 애를 키우더라도 부잣집에서 세금을 더 걷어서 돈을 많이 주더라.

이걸 정부가 돈 된 조세재정연구원이란 데서 연구를 해서 결과를 내놨습니다.

애 둘 키우는 4인 가정의 경우에 소득이 딱 평균 절반인 경우에 얼마를 세금으로 내는 가 봤더니 우리나라는 8.3%를 내는데, OECD 평균은 -7.5%, 돈을 더 얹어 준다는 거죠. 정부가.

그런데 소득이 많은 경우에 평균의 두 배 되는 경우는 오히려 OECD는 26.9%, 우리보다 훨씬 많이 냅니다.

그러니까 결국, 이 돈을 걷어서 소득 50% 수준의 빠듯하게 애 키우는 집에 도와주는 시스템이 외국은 잘 돼 있다. 선진국을 잘 돼 있다.

출산율을 올리기 위해서 뭐라도 해야 할 때거든요, 그런데 보통 우리가 OECD 얘기할 때는 담뱃값 올릴 때, 정부가 유리할 할 때 보통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런 것 좀 배워서 돈 걱정 덜면서 애 키울 수 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소득별로 혜택이 정말 필요한 계층에게 도움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아 놓았다는 게 인상적인 것 같은데요, 아이 낳을 때 돈 걱정 좀 안 했으면 좋겠네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