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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복 전 국정원장 '총장대리' 자리 두고 재단과 맞고소전

김만복 전 국정원장 '총장대리' 자리 두고 재단과 맞고소전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자신이 총장대리로 있던 한 골프대학의 실소유자와 '학교를 가로채려 한다'는 주장을 두고 맞고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2일 강원도 횡성에 있는 모 골프대학 명예이사장 유 모 씨가 김만복 전 국정원장을 사기·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김 전 원장이 "학교 돈을 유용하고 국정원 출신 직원들을 끌어들여 학교를 가로채려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원장은 2013년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모 학원재단 소유의 3년제 특성화 대학인 이 골프대학에서 감사와 총장대리를 역임했습니다.

김 전 원장은 지난달부터 2019년 2월까지 총장으로 임명돼 이사회 의결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지난달 총장대리에서 사실상 해임되면서 학원 소유자 측과 갈등이 빚어왔습니다.

김 전 원장은 총장대리 해임이 적절치 않다며 해임 즉시 교원소청심사위에 소를 제기했고 유 씨를 횡령과 주거침입 등 혐의로 원주지검에 고소했습니다.

유 씨는 김 전 원장을 사기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동부지검에 맞고소하면서 총장 자리를 둘러싼 양측간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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